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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텔레마케팅 강화

삼성생명이 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텔레마케팅(TM)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교보생명이 다이렉트사업본부를 신설해 공격적인 TM영업에 착수한데 이어 삼성생명도 가세함으로써 이 부문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TM전문 인력인 `TA(Tele-Approach)`를 육성해 다음달부터 텔레마케팅 영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오프라인 영업 인력인 FC(Financial Consultant), 전화상담을 위주로 하면서 직접 고객과 만나 계약을 체결하는 TC(Total Consultant)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화 영업을 전담하는 판매조직은 이번에 육성하는 TA가 처음이다. TA조직은 우선 기존 계약자 가운데 담당 설계사가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이른바 `관심고객` 을 대상으로 재무설계는 물론 온라인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이런 `관심 고객` 관련 자료가 무려 380만건에 이르기 때문에 TM 영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강북 사업본부 차원에서 우선 100여명의 TA를 모집해 교육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영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TA 영업의 생산성이 높을 경우 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형 생보사 중심으로 시작된 TM 영업을 삼성 등 대형사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이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판도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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