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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기 재테크전략] '특판예금' 한도 소신전 서둘러 가입을

금리 하향 움직임·주식시장 변동성 고려<br>안정적 고금리 상품 혜택 놓치지 말아야






'특판예금' 한도 소신전 서둘러 가입을 [금리 변동기 재테크전략] 금리 하향 움직임·주식시장 변동성 고려안정적 고금리 상품 혜택 놓치지 말아야 관련기사 >>금리 변동기 재테크 전략 기사 목록 • '특판예금' 지금이 가입 적기 • '특판예금' 한도 소신전 서둘러 가입을 • 저축은행 "7%대 고금리 상품 아직 많아요" • 주택대출때 '우대금리' 최대한 챙기세요 • 소액 신용대출은 저축銀이 편리 • 단골은행 만들면 우대혜택 '듬뿍' • 급전 필요땐 '보험계약대출'이 안성맞춤 • 손보사까지 가세 대출경쟁 • 자동차 할부금융 "먼저 상환방식 따져보길" • 캐피털社고객잡기 경쟁 후끈 연 7%대를 향해 치닫던 은행권의 특판 예금 금리 상승세가 최근 들어 한풀 꺾이는 상황이다. 증시로의 ‘머니 무브’ 현상이 진정되는 데다 채권금리도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 관계자들은 “예금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며 “연 7%대의 특판 예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판 상품 판매 ‘불티’=올 들어 시중 은행들의 효자 상품은 단연 특판 예금이다. 은행들이 금리가 연 6%대 중반인 예금상품을 내놓기 무섭게 판매한도가 소진되고 있다. 주식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인 예금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특판 예금 판매를 시작한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과 농협에 몰린 자금은 이미 7조원을 넘어섰다. 외환은행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연 6.7~6.9%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예스 큰기쁨 예금’ 판매한도 1조원을 모두 소진했다. 영업일 기준으로 10일만으로 하루에 1,000억원씩 판매한 셈이다. 3년 만기에 최고 6.7%의 이자를 주는 신한은행 ‘골드마우스 정기예금’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7영업일 만에 판매한도 5,000억원을 모두 팔았다. 국민은행은 7일부터 1년 만기에 연 6.5%를 주는 ‘고객사랑정기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해 6영업일 만에 1조1654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1년 만기 연 6.4%를 주는 농협의 ‘큰만족 실세예금’도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조5,0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 2일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판매되고 있는 하나은행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에는 9영업일 만에 무려 2조5,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특판 예금 판매 때와 비교하면 올해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났다”며 “증시 조정이 이어지자 펀드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특판 예금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리 조정 잇따를 듯=확정형 고금리로 자금을 끌어 모았던 특판 예금의 금리는 조만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행진이 한풀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불황을 우려한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국내 금리도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이미 정기예금 금리를 낮췄거나 특판 예금의 금리를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특판 예금의 경우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높은 금리를 책정해 판매하는 상품이지만 판매 기간 동안 금리변동이 심해지자 아예 1주일 단위로 금리를 조정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1년 만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6.7%에서 연 6.4%로 0.3%포인트 낮췄다. 하나은행도 연 6.62%인 특판 예금의 금리를 조만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1조원 규모의 특판 예금 판매를 마친 외환은행은 아예 월말까지 특판 예금 상품을 내놓지 않을 계획이다. 특판 예금 판매기간동안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도 생겼다. 하나은행은 1월 한 달 동안 2조원 한도로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는데 1주일 단위로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1월 첫째 주에 1년짜리 1,000만원 이상 특판 정기예금 가입 금리가 연 6.50%였다면 둘째 주에는 연 6.60%로 0.1%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반대로 주간 평균 금리가 내려가면 특판 상품의 금리도 내려간다. 이처럼 같은 특판 상품이라도 금리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시중금리의 변동폭이 커졌고 증시 조정기를 틈타 특판 예금을 통해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은행들의 자금흐름에도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금통위가 열린 이후 채권시장 금리가 급락해 6% 중반 이상의 금리를 주면 역마진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은행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종합한 주간 평균 금리가 내려가면 특판 금리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판 예금 가입 서둘러야=이처럼 특판 금리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자 재테크 전문가들은 은행에 돈을 맡길 생각이라면 서둘러 특판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특판 정기예금에 일정부분 가입하고 자신이 주로 거래하는 은행을 통해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춘수 신한은행 스타시티지점장은 “예금 금리가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증시 전망도 좋지 않은 만큼 돈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면 고금리 은행 특판 예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은행 및 저축은행의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당분간 실세금리 이상의 고금리를 주는 특판 예금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하향 조정 움직임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예금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특판 상품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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