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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여성벤처 투자확대
입력2001-07-12 00:00:00
수정
2001.07.12 00:00:00
전문투자조합에 10억 출자ㆍ유망기업 발굴지원도
산업은행이 하반기부터 여성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2일 "수익모델을 갖춘 여성기업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투자조합을 통한 간접투자뿐 아니라 직접 기업들을 발굴, 유망 여성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여성기업 전문 투자조합에 10억원을 출자했다. 중기청 20억원, 한능벤처 15억원 등 총 45억원이 출자된 이번 투자조합은 여성이 임원이거나 최대주주 또는 여성이 전 직원의 30% 이상인 기업에만 투자하게 된다.
산업은행의 올해 벤처기업 투자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6월말 현재 40개 기업 및 투자조합에 총 480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여성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인터넷유아교육사이트 1건, 2억원에 그치고 있다.
현재 여성 CEO(최고 경영자)가 활동하고 있는 벤처기업은 코스닥 등록엡체인 버추얼텍(유무선 인터넷 솔루션)을 포함, 70여개에 이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조합출자를 시작으로 하반기 이후 유망 여성 벤처기업에 대한 직ㆍ간접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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