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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회복 더딜듯"
입력2001-05-10 00:00:00
수정
2001.05.10 00:00:00
호메츠 골드만삭스 부회장침체에 빠진 세계 IT(정보기술)산업은 'V' 또는 'U'자 형으로 급속히 회복하기 보다는 '바나나'형의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차 호놀룰루에 와있는 로버트 호메츠 골드만삭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진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호메츠 부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한 때 투자열기에 휩싸였다가 급격히 침체의 늪에 빠진 IT산업이 다시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 것이어서 'V'자 형의 급격한 상승세를 예상하는 일부 시각과 대조적이다.
특히 미국의 신경제(New Economy)를 창출한 IT산업의 회복은 미국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 회복의 '키워드'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발언이다.
/호놀룰루=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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