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라오홀딩스는 신차 유통, 오토바이 제조, 부품 및 애프터서비스 등 기존 사업부의 성장과 올해 1ㆍ4분기 중단된 중고차를 대체할 자체신차 1톤 트럭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신규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월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의 판매가 시작됐고, 픽업트럭 시장 진입 계획 등으로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을 7~8% 상향조정한다”며 “굴삭기 시장은 수력발전, 자원개발, 도로확장 등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 중이며, 픽업트럭 시장은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김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경제수준이 비슷하고 같은 좌핸들 교통체제이면서 라오스 보다 시장규모가 큰 인접국가인 미얀마, 캄보디아 진출을 통해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얀마에서 하반기부터 신차 유통 개시 가능성이 높고, 추후 중고차 유통, 자체신차와 오토바이 수출 등 라오스에서와 동일한 사업구조를 가져갈 계획이고, 2014년 이후 캄보디아 진출도 유사한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코라오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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