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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환경경영이다] 인천 매립장 '또 하나의 기적'

세계최대규모 들어서 환경연구기지 탈바꿈상암동 매립장은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컵 개최에 맞춰 문을 연 월드컵공원은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은 105만평으로 서울시에서 1년에 늘어나는 공원 면적(평균 3만평)의 50배에 해당하는 105만평에 이른다. '하늘과 맞닿은 초원'으로 불리는 하늘공원은 억새와 띠, 쑥부쟁이, 개망초, 패랭이 등 식물들과 제비나비, 네발나비, 고추좀잠자리 등 곤충들의 천국으로 변했다. 또 난지천 공원도 수생식물과 붕어와 미꾸라지 등이 살 수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아났고, 하늘공원 건너편의 노을공원에는 골프장이 들어서 새로운 위락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기적'은 세계 최대 규모(628만평)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들어설 인천 광역시에서 일어나고 있다. 인천 매립장은 최근 각종 환경연구소가 들어서면서 환경연구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00년 6월 국립환경연구원이 환경연구단지에 입주를 시작한 이래 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환경연수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환경연구단지가 조성된 것. 이 단지에는 현재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매립지의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관리공사는 앞으로 이 지역의 매립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첨단 자원화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만가구가 사용가능한 6,500KW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지만, 2004년까지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만KW의 발전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유휴부지에는 각종 동식물 생태공원 및 골프장을 조성, 일반 시민들의 놀이장소 및 산교육장으로 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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