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회장은 1975년 신발, 가방, 옷, 가구 등에 쓰이는 우피 원단을 만드는 피혁 산업에 뛰어들어 반 평생 오롯이 한 길을 걸었다. 1986년 화남피혁을 세우고 연구와 설비 투자에 집중해 바이엘, 바스프 등 해외 기업과 전략적 기술 제휴에 성공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써 2004년 7,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 브랜드 기업에 수출해 한국산 피혁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2002년에는 사재를 털어 이우장학회를 세우고 53억원의 출연금으로 후학을 키우고 있다. 1996년 무역의 날 철탑산업훈장, 1999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상, 2001년 납세자의 날 대한상공회의소 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3녀를 두고 있다. 아들인 여승태 씨가 가업을 물려받아 화남피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6월 3일 오전 6시,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 안산 성곡동 화남피혁 본사에서 치러진다. (031) 493-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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