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언론 “매우 이례적 비판”
입력2004-03-02 00:00:00
수정
2004.03.02 00:00:00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일 노무현 대통령의 3ㆍ1절 기념사 중 `일본 충고` 발언에 대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입장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런 인식은 노 대통령에게 “잘 전해져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상호 이성을 갖고 과거도 눈 여겨 보면서 보다 나은 다음 시대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연설은 “작년 연설에 비해 잘 생각해 자제한 발언”이라고 평했다.
일본 언론들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매우 이례적인 비판”이라면서 최근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고이즈미 총리에 대한 경고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NHK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하고 “노 대통령의 이런 비판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준비된 원고에 없었던 것이라면서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에 대한 한국 내 비판여론과 4월 총선 등을 의식, 일본측에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