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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대선출마 선언

2010년 G-9 수준 세계중심국 건설등 10대과제 제시이한동 전 총리가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16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대선 때 신한국당 후보경선에 나섰던 이 전 총리는 대권에 다시 도전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국가의 소명과 국민의 소망을 충실히 수행할 자신이 있어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추진중인 통합신당 창당에 적극 참여ㆍ협조하고 그 당이 시행할 후보선출 방식에 따라 공정한 경쟁을 통한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총리는 ▦2010년 G-9 수준의 세계 중심국가 건설 ▦정치개혁 ▦남북화해 정책 ▦국민통합 등 '희망찬 21세기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로써 연말 대선은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의원, 민노당 권영길 후보 등이 참여하는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입법ㆍ사법ㆍ행정 등 3부 요직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과 경기 출신으로 탈(脫) 지역정치가 가능한 이점 등을 내세워 제3후보로서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치권 내에선 그의 전도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미약한 여론지지도와 대중적 인기 결여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물리적 시한을 감안하면 특단의 여론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기회를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 정몽준 의원에 뒤이은 후발주자로서 입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따라서 그는 민주당 비노(非盧) 세력의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자민련과의 합종연횡 가능성, '정몽준 신당' 태동 등 정치권의 틈새상황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그가 '반(反) 이회창, 비(非) 노무현' 신당이 창당될 경우 이에 적극 참여, 신당 후보직을 노린다는 구상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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