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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만회장] 여자 골프도 한.일전 열린다
입력1999-10-04 00:00:00
수정
1999.10.04 00:00:00
김진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조동만 회장과 핀크스GC 이영덕사장은 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월4일부터 이틀동안 제주 핀크스GC에서 제1회 핀크스컵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라이더컵 등 다른 팀 대항 골프대회와 마찬가지로 팀당 12명씩 총24명이 출전하지만, 보통 3라운드에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른 대회와 달리 2라운드에 스트로크 플레이 매치방식으로 치러지며 개인부문을 별도로 시상한다.
이를테면 각 팀 1명씩 2명이 플레이를 벌여 18홀 합계 스코어로 승패를 가리며 이긴 팀에 2포인트, 비기면 각 팀 1포인트, 진 팀에 0포인트를 부여한 뒤 합산점수로 팀의 승부를 가린다. 개인전은 2라운드 스트로크 합산으로 순위를 매긴다. 따라서 기존의 홀 매치플레이와 달리 기브(OK)가 없고,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18홀까지 모두 경기를 마쳐야 한다.
총상금 4,000만엔으로 이긴 팀에 1명당 200만엔씩, 진 팀은 1명당 100만엔씩 지급되며 개인전 1위 상금은 150만엔이다.
선수선발은 소속투어나 국적이 아니라 출생국을 기준으로 한다. 일본의 경우 99년 11월7일 미즈노클래식 종료시점에서 상금랭킹순으로 10명을 뽑되 한국이나 타이완 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은 제외한다. 나머지 2명은 주최측 추천으로 정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쿠시마 아키코, 고바야시 히로미와 오카모도 아야코는 출전이 거의 확정적이다.
한국팀 선수는 99 국내 상금순위 1위와 외국에서 1승 이상을 올린 한국태생의 선수를 위주로 주최측 초청선수 5명, 예선전을 거친 6명 등으로 구성된다
. 한국팀이 일본과 달리 국내 상금순위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초청선수 중심으로 팀을 짜려는 것은 실력파 선수들이 대부분 외국무대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팀 선발 예선전은 한국태생의 KLPGA, USLPGA, JLPGA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회 1개월전쯤 핀크스GC에서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를 계획이다. 핀크스GC에 적합한 선수들을 선발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현재 구옥희와 한희원 등이 정해진 상태다.
KLPGA와 JLPGA는 일단 앞으로 5년간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까지 첫 2년동안은 한국측이 모든 경비와 상금을 부담, 핀크스GC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후 3년동안은 협의를 거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이번 대회 한국측 주최사는 핀크스GC와 한솔PCS 등 5개 업체로 이들이 상금과 경비를 분담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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