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화증권과 금융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내수정책의 장기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내수생활용품∙유통∙의류∙IT∙게임∙자동차 등 8개 섹터로 꼽혔다. 특히 중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개별 종목은 베이직하우스, 오리온, 락앤락, CJ제일제당, 위메이드, 하이닉스 등 30개로 간추려진다.
아울러 현재 설정액 500억원 이상인 펀드 중 중국 내수시장 수혜주를 많이 담은 펀드는 이스트스프링 대표기업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48.40%)을 비롯해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증권투자신탁 1(주식)(47.66%), 삼성우량주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46.82%),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1[주식](46.48%) 등이다.
현재 이 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0.05%, -0.25%, 0.69%, 1.11% 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가 하반기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크고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변화될 경우 펀드의 수익률이 한층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상무부는 ‘2012년 소비촉진 활동 통지’를 통해 청명절인 4월 4일부터 노동절인 5월5일까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소비활성화 운동을 전개하는 등 내수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정은 한화증권 연구원은“올 하반기에 중국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내수중심으로의 성장구조 변화가 진행중”이라며 “중국 내수 관련주 비중이 높은 국내주식형 펀드나 중국 내수섹터 비중이 높은 중국펀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 내다봤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도 “올 하반기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중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이 중국 관련 펀드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점이다”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