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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이야기:10/카나리아 새와 메탄가스(이야기산업)

◎카나리아,인간 치사량보다 적은 농도서 죽어/갱내에 미리 넣어 광부들 안전도 확인후 작업하수도 공사를 하다 생명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그 원인은 밀폐된 하수도 내부에 깔려있는 가스로 인한 질식사다. 이런 사고는 탄광 등에서 일하는 광부들에게서도 자주 일어난다. 흔히들 질식사라고 하면 산소부족이 그 이유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주범은 메탄(Methan)이라는 천연가스다. 메탄은 자연계에서 늪이나 수렁 또는 호수의 진흙 침전물과 같은 유기물질이 산소가 차단된 곳에서 미생물 분해로 생성되는 무색·무취의 가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Liquid Natural Gas)도 주성분의 80%가 메탄이다. 메탄은 질식사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5∼14%의 공기와 혼합되면 폭발해 매우 위험한 물질로 변한다. 메탄가스가 자주 발생하는 석탄광이나 하수도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메탄을 감지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최근에는 가스를 감지하는 각종 첨단 기기들이 등장했지만 과거에는 카나리아새를 이용했다. 석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갱에 들어갈때 카나리아새를 함께 가지고 들어갔다는 기록이 있다. 카나리아는 인간에게 위험한 메탄농도보다 낮은 농도에서 죽기 때문에 광부들에게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메탄은 이처럼 위험한 물질이기도 하지만 잘 사용하면 인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다. 현재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나 공장 등에서 연료로 쓰이는 가스도 모두 주 성분은 메탄이다. 그러나 최근 지구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에너지원인 메탄의 고갈이 심화되고 있어 대체물질을 찾는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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