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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문 사장 "中개척·제품 다양화로 2010년 매출액 2배로"

내달 상장 디아이씨


“오는 2010년 매출액을 현재보다 2배 많은 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성문(68ㆍ사진) 디아이씨 사장은 14일 기자와 만나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중장비 부품, 소재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아이씨는 오는 10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자동차 중장비 동력전달장치 전문업체이다. 제품군은 자동차용 엔진, 트랜스미션용 기어와 샤프트, 자동차 변속기 등을 비롯해 지게차용 트랜스미션, 액슬, 오토바이용 엔진 등으로 동종 업계 내에서는 다양한 편에 속한다. 제품별 비중은 자동차 부품이 57.8%, 중장비 부품 34.8%, 오토바이 등 기타부품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동종업체들에 비해 자동차 부품 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자동차 부품 부문은 영업이익은 5% 이상 내기 힘들지만 중장비, 오토바이 부품의 영업이익은 10%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업 부문 덕분에 2007년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동양기전의 5.9%, 인지컨트롤스의 5.3% 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장 큰 고객은 생산량의 24.9%를 납품하는 현대차와 19.4%를 차지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이며 클라크, 현대중공업, 폴라리스, DCX 등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김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치한 자금은 중국 시장 개척과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IPO 주관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디아이씨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217만주이며 공모 주식수는 65만5,982주다. 액면가는 5,000원, 공모 예정가는 주당 공모 예정가는 5만5,000~6만5,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청약은 오는 10월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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