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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백화점·대형마트 외국인 맞이 분주
입력2008-12-07 17:05:47
수정
2008.12.07 17:05:47
아이파크몰 등 안내도우미 운영·환전서비스 확대
원ㆍ엔 환율이 최근 1,600원 가까이 치솟고 위안화와 달러도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몰려오는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7일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주변에 국립중앙박물관과 이태원, 한남동의 외국공관 등이 밀집돼 있는 데다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쇼핑몰은 지난 8월부터 안내방송을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총 4개 국어로 하루에 5회 가량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이 달 들어서는 외국인 방문객이 더 증가하면서 외국어 안내방송을 하루 10회로 늘렸다.
환전 서비스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는 쇼핑몰 내에서 달러, 유로화 만을 환전하던 것에서 벗어나 엔화, 위안화까지 확대했으며, 달러 및 유로화는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역시 교통의 요지인 서울역과 주요 관광지인 남대문 시장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올들어 월평균 1만7,00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 6억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주고 있다. 특히 대다수는 김, 김치 등 한국 식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일본인들로, 전체 외국인 고객의 50~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안내 도우미를 운영해 일본인 고객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들의 주요 구매상품인 김 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도 지난 10월부터 일본인 매출이 작년 대비 44% 증가하는 등 일본인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11월에 일본어 전문 통역 직원 2명을 채용하고 외국인통역 담당 영업 도우미를 18명으로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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