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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크게 올라
입력2006-05-17 17:05:09
수정
2006.05.17 17:05:09
노희영 기자
LG필립스LCD가 17일 조만간 패널 가격이 바닥을 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이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정보ㆍ통신(IT)주가 부각되는 분위기도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LG필립스LCD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4.6%) 오른 4만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률은 연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LCD 모니터 패널가격의 하락 폭이 점차 좁혀지면서 6월에는 바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세계 점유율 2위인 LG필립스LCD가 선두업체 프리미엄을 적용 받아야 하는데도 현재 주가수준은 대만 경쟁업체들과 동일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본격적인 펀더멘털 개선은 오는 3ㆍ4분기 중순부터 가시화될 전망이지만 저평가 매력과 하반기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기술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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