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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크게 올라

LG필립스LCD가 17일 조만간 패널 가격이 바닥을 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이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정보ㆍ통신(IT)주가 부각되는 분위기도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LG필립스LCD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4.6%) 오른 4만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률은 연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LCD 모니터 패널가격의 하락 폭이 점차 좁혀지면서 6월에는 바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세계 점유율 2위인 LG필립스LCD가 선두업체 프리미엄을 적용 받아야 하는데도 현재 주가수준은 대만 경쟁업체들과 동일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본격적인 펀더멘털 개선은 오는 3ㆍ4분기 중순부터 가시화될 전망이지만 저평가 매력과 하반기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기술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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