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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의료기기 수출길 개척 박차/업계

◎“국내시장 한계” 판단 해외전시회 등 적극 참여전자의료기기업체들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ICA97등 해외전시회에 공동관 형태로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인전자 메디슨등 국내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은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9천5백만달러)보다 26%증가한 1억2천만달러로 늘려잡고 해외전시장에 공동참여,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인전자 협신메디칼 서울센트랄상사 등 5개사가 3월 4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MEDITECH ASIA97에 90㎡규모의 공동관을 개설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6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SINOMED 97에 108㎡규모의 공동관 열어 동아엑스선기계 로얄메티칼등 6개사가 참여한다. 또 메디슨 로얄메디칼등 9개사는 11월 19일부터 4일간 독일 뒤셀도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인 MEDICA97에 180㎡의 공동관을 개설해 참여키로 했다. 지난해 유럽에 국한됐던 해외전시회 참여가 올해 방콕 및 북경전시회로 확대된 것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가 시장잠재력이 큰데다 기술 및 품질기준이 국내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진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시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위기의식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한편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는 올해 6억원규모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조성하고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에 지원키로 했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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