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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여름특수 사냥
입력1999-06-09 00:00:00
수정
1999.06.09 00:00:00
김기성 기자
「이상 고온의 뜨거운 여름을 잡아라」의류·수영복 등 패션업체들이 무더위 특수 사냥에 나섰다. 올 여름이 어느해보다 장마가 짧고 푹푹찌는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업체는 핫 서머 기획제품의 생산량을 전년대비 20~30% 늘리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신원은 이달말이면 장마가 끝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핫 서머 기획상품의 생산량을 30% 가량 늘려 잡았다. 기획상품으로는 한여름에 입기 부담스러운 정장용 세트보다 실용성을 살린 리조트 웨어용 민소매 원피스나 탑(TOP)류, 캐주얼 셔츠 등 단품류가 주류를 이룬다. 다른 여성용 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수영복 업체들 역시 일찍 시작되고 길어진 여름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레나·스피도·튜울립·레노마·닥스 등 수영복 브랜드는 여름 생산량을 전년대비 30~40% 정도 늘렸다. 신규런칭 브랜도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밖에 다양한 스포츠웨어와 여름철 특수 상품인 모시메리, 바캉스 리조트용품, 선글라스, 캐주얼 언더웨어 업체들도 예년에 비해 스폿생산을 확대, 어느 때보다 길어진 핫 서머를 겨냥한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지루한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은 비수기로 통해왔는데 올 여름의 상황은 정반대』라며 『단품류 위주의 특수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기성 기자 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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