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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나란히 28일 도하 입성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회식 때 동시 입장하는 남북한이 카타르에도 나란히 입성한다. 정현숙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은 28일 오후4시10분(이하 현지시간)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도하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북한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도착한다. 한국은 29일 낮12시30분 선수촌 앞 국기광장에서 몽골, 파키스탄과 함께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적응에 돌입한다. 37개 종목, 842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2위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18개 종목, 250여명의 선수가 출전, 종합 5위 탈환을 목표로 하는 북한은 28일 낮12시30분 입촌식을 갖는다. 남북한이 같은 날 도착함에 따라 아시안게임 개회식 공동입장 및 2008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체육회담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한은 개회식 때 한반도기에 독도를 새기기로 이미 합의했으며 기수선정 등 일부 세부사항만 남겨놓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양측이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방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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