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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전투기 모의탄 떨어져
입력2002-01-08 00:00:00
수정
2002.01.08 00:00:00
인명피해는 없어8일 오후 3시55분께 경북 상주시 중동면신암리 중동주유소 옆 `낙동강 회 가든' 식당(주인 김창인.44) 천장에 공군 F-4E(팬텀) 전투기에서 분리된 무게 1.2㎏ 가량의 모의탄(Dummy)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식당 슬라브 지붕에 가로 30㎝, 세로 10㎝가량의 구멍이 뚫리는 등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식당 주인 김씨와 손님 등 5명이 크게 놀라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을빚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카운터에 앉아있다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 대 피우던 중 `쾅'하는 소리가 나 뛰어 들어가보니 식당 안은 연기와 화약 냄새가 가득했고 방안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뛰쳐 나왔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날 예천에 있는 공군 00부대 상주파견대 낙동사격장에서 훈련 비행중이던 팬텀기에서 모의탄 한 발이 분리돼 식당에 떨어져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공군은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식당은 사격장에서 불과 2㎞가량 떨어진 곳이며 전투기는 청주에서 출격, 훈련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연합뉴스) 김귀근.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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