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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시범 모델로 선보인 우리은행의 위비뱅크가 '주특기'인 모바일중금리대출 외에 게임과 음악감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서비스를 한 군데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비뱅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활용해 또 다른 사업 기회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뱅크는 위비뱅크 앱을 통해 최근 '날아라 위비'라는 무료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위비뱅크의 모델인 캐릭터 '위비'가 벌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애물을 피하면서 '머핀'을 먹는 게임이다. 위비뱅크는 오는 10월15일 새로운 게임과 음악감상 서비스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7080세대 음악부터 아이돌 음악까지 수천곡을 위비뱅크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위비뱅크를 통해 별자리나 띠별 운세 및 위비뱅크를 소개하는 웹툰을 보고 레저나 음식·공연 등 각종 쿠폰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위비뱅크가 이처럼 뱅킹 밖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이유는 바로 '클릭이 돈이다'라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지론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클릭 수를 높이는 것이 곧 사업 기회로 이어진다며 뱅킹 외에도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앱에 실어 사용자 수와 사용 빈도를 늘리라는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위비뱅크 앱을 통해 메신저도 하고 중소기업들이 자기 물건도 팔 수 있도록 하는 등 플랫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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