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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해양설비선 수주

현대重, 해양설비선 수주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趙忠彙)은 프랑스 엘프사로부터 1억5,000만달러규모의 초대형 부유식 해양설비선(FSO) 1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은 이 선박을 자체 개발한 육상 건조공법으로 제작, 오는 2002년 12월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2,400만 배럴규모의 원유 저장설비와 하역 설비를 갖춘 길이 298M, 높이 61M, 폭 62M의 34만3,000톤급이다. 현대중은 이번 수주를 모덱, 엑스마, 이티피엠 등 세계 유수 해양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따냄으로써 기술 및 가격 경쟁력에서 국제적인 수준임을 다시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육상 건조공법은 건조 둑을 이용하지 않고 건조가 가능해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은 이와 유사한 공법을 활용 지난 2월 미국 리딩 앤 베이츠 팔콘사의 초대형 석유시추선을 성공리에 제작, 인도한 바 있다. 현대중은 올해 해양원유생산설비 분야에서만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2억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20: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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