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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초고화질(UHD) TV의 첫 방송광고가 멸종위기 동물의 가치를 보존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방송되면서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UHD TV를 통해 인류와 자연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를 담아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차원에서 멸종위기 동물 광고를 시작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의 경우 세계 오지의 멸종위기 동물들을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화질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그 생생한 감동을 안방에서 함께 나누고 지구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달 13일부터 시작된 광고 영상에서는 다양한 촬영장비를 실은 트럭이 삼성 스마트TV 모델인 배우 현빈의 내레이션에 맞춰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번 촬영은 풀HD보다 4배 더 자세한 화질을 촬영할 수 있는 UHD 카메라로 촬영됐으며 전세계 60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인 아프리카의 마운틴고릴라의 털 한 올, 얼굴주름 하나까지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현실감과 감동을 재현했다.
이번 광고는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르완다에서 촬영됐다. 이를 위해 UHD 전용 카메라를 영국에서 직접 공수한 데 이어 모든 스텝이 아프리카 대륙을 누비며 세세한 장면을 담아내기 위한 근접 촬영도 진행했다.
또 동물들을 최대한 보호하며 촬영하기 위해 전문 사육사와 멸종위기 동물 전담반도 함께 참여시키고 동물들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장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계 1위의 TV 업체로 전세계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에 대한 고민이 이번 광고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며 "극한의 화질인 UHD TV를 최고의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를 통해 모두 보여주지 못한 다양하고 희귀한 영상을 이용해 8월8일부터 17일까지 국내에서 전시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UHD TV 극한의 화질로 레드판다ㆍ마운틴고릴라ㆍ오실롯 등 멸종위기 동물들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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