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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유럽 3개국 방문 의미와 일정

국가원수론 처음…외교 다변화 포석

노무현 대통령의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등 유럽 3개국 국빈방문은 참여정부의 외교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이번 3개국 순방은 모두 각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한국국가원수로서는 첫 정상방문이다. 그리스는 남부 발칸지역으로, 루마니아는 동유럽으로, 핀란드는 북유럽으로의 외교 지평을 넓히고 해당 지역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다지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그리스(3~5일)= 61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리 국가원수로서 첫 번째 방문. 남부 발칸지역에 대한 외교지평을 확대하고 그리스와의 호혜적인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ㆍ조선ㆍ관광ㆍ항만 현대화 등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 루마니아(5~7일)= EU(유럽연합) 신규 가입국과의 협력 증진을 통해 대 EU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게 된다. 루마니아는 내년 1월 EU를 가입한다. 특히 루마니아 원전사업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등 호혜적인 실질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핀란드(7~12일)= 2002년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답방 및 제6차 ASEM 참석을 위한 방문이다. 국가경쟁력ㆍ교육ㆍ산학협력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상의 경쟁력을 보유한 핀란드와의 포괄적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산학협력과 지역균형발전ㆍ고령화저출산 문제 등 우리 국정 최대 과제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10일 ASEM정상회담 개막식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 미국(12~15)= 1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및 핵문제ㆍ전시작전통제권ㆍ한미FTA 등 주요 한미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정상회담에서 안보ㆍ경제 분야의 양국간 인식 차이를 얼마나 줄일지 주목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끝으로 13박14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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