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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에 해외연수
입력2001-11-26 00:00:00
수정
2001.11.26 00:00:00
대학원 육성방안…조교급료 현실화도서울대가 국내 대학원 기피현상으로 인한 학문후속세대의 공백을 막고 대학원생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사과정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학문후속세대 육성ㆍ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26일 "대학원 박사과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ㆍ장기 해외연수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중"이라며 "이러한 방안들이 정착될 경우 '국내파' 박사에 대한 홀대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가 준비중인 해외연수프로그램은 박사과정 수료시점에 있는 학생들을 외국 명문대에 6개월∼1년씩 파견, 외국어 실력을 쌓고 논문 준비 및 해외인력과의 연구공유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대는 일단 BK사업에서 제외된 인문대와 사회대 등 기초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내년 1학기에 학문분야당 1∼2명씩 선발, 해외연수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지원대상대학과 인원을 점점 확대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학교측은 TA 등 조교에게 지급되는 급료를 생활급 수준으로 확대, 개선하는 등 석.박사과정의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마감한 서울대 대학원 정시모집에서 박사과정 전체 지원률이 0. 90대 1을 기록, 사상최초로 미달사태를 보이는 한편 석사과정에서도 상당수 모집단위가 미달되는 등 심각한 공백현상을 빚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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