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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가격 하락 등으로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65%나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은 13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20% 줄어든 3,5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3조7,004억원으로 같은 기간 2.2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2.97% 줄어든 1,341억원에 그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영업이익 등 수익이 감소한 이유는 선박 가격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2008년 이전 가격이 높았던 데 반해 이후 수주한 선박들의 가격이 낮은 데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도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2.1% 줄어든 2,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931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3조3,524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6.0% 가량 늘었다.
반면 삼화페인트공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고루 향상된 실적을 이날 공개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의 매출액은 1,275억9,3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5.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 18.6% 늘어난 95억8,100만원, 67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전년 동기보다 23.0% 증가한 395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76억5,900만원, 64억7,8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69.9%, 199.6% 크게 늘었다. 우양에이치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32%, 145.95% 늘어난 457억8,500만원, 50억7,600만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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