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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 M&A 곧 좋은결과 기대"

김윤 삼양그룹 회장… 해외 생산기지 확대 주력


김윤(사진) 삼양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최근 서울경제 취재진과 만나 “현재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두고 (인수)작업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M&A 분야와 관련해 김 회장은 “지금까지 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분야”라고 밝혀 그룹의 주력사업인 화학과 식품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는 쪽으로 M&A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004년 김 회장 취임이후 화학과 식품 부문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쏟고 있다. 김 회장은 “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데 해외 생산기지 부족으로 글로벌화 진척이 더디다”며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양은 현재 중국에 있는 전분당공장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기반으로 앞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화학과 식품 관련 해외 기업 가운데 기술력만 있으면 어느 기업이든 인수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삼양은 김 회장 취임이후 삼양EMS와 삼양웰푸드, 세븐스프링 등을 인수해 계열사를 13개로 늘렸고 매출은 지난해 현재 3조1,000억원으로 연 평균 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그룹은 2010년까지 매출을 6조원으로 늘린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M&A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삼양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인수는 답보상태다. 김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변화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아직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는 등 상황이 변화하고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가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국내 제약사 인수 시도는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연구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삼양은 한독약품 등 국내 제약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의약품의 마케팅과 유통망 확보 차원에서 매출 1,000억~2,000억원 규모의 국내 제약사 인수를 추진해 왔다. 일본의 중소 벤처기업 인수와 관련해 김 회장은 “관심은 갖고 있으나 일본이 다소 폐쇄적이어서 (인수합병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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