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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파동으로 어려움 겪는 中企 돕는다

황영기 우리은행장 만두제조업체에 2~5억원 자금 지원…만두먹기 행사등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23일 불량만두 파동 등과 같은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회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 7층 구내식당에서 열린 '우량만두 제조업체 살리기 만두 안심하고 먹기'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류독감이나 불량만두 파동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금융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두파동으로 소비가 급감하면 우량업체들까지 불과 몇개월만에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만두 제조업체들에 대해 2억∼5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황 행장은 "이번 불량만두 파동도 지난번 닭고기 파동 때처럼 머지않아 가라앉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황 행장은 "개인적으로 만두를 매우 좋아한다"면서 "만약 하나은행직원이었다면 어제 열린 미스터 만두왕 선발대회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하기로 했다. 이날 만두 안심하고 먹기 행사에는 황 행장 등 주요 임원과 노조간부들을 포함해 본점 직원 1천여명이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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