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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장비주 '점프'

삼성전자 S-LCD 7-2·8라인 투자 본격화<br>디이엔티등 신규 수주 잇달아 주가 급등



LCD 장비주 '점프' 삼성전자 S-LCD 7-2·8라인 투자 본격화디이엔티등 신규 수주 잇달아 주가 급등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삼성전자와 S-LCD의 8세대 라인 신규투자와 7-2라인 확장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들의 신규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른 매출 인식은 내년 상반기중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련 업체들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디이엔티는 삼성전자에 LCD 8라인 제조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92%에 달하는 규모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8세대 라인 투자집행에 따라 장비수주 내역을 공시한 것으로 이번 주 내로 추가적인 8라인 물량 수주가 기대된다”며 “이번에 납품하는 제품들은 내년 상반기 경에 실제 매출로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이앤티와 이오테크닉스도 이날 삼성전자와 각각 471억원, 3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이피에스와 코닉시스템 역시 S-LCD와 265억원, 127억원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디이엔티는 210원(7.61%) 올라 2,97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참이앤티(3.84%), 코닉시스템(2.68%), 아이피에스(1.84%)도 강세를 기록했다. 공급규모가 작았던 이오테크닉스는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디이엔티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공급내역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8세대 라인과 7세대 라인의 물량이 혼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함께 지난 7월 8세대 라인에 19억달러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고, 7-2라인 생산능력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LCD는 삼성전와 소니가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이들 업체들의 수주가 향후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7-2라인 수주는 큰 모멘텀이 되기 어렵지만 8세대 라인은 신규장비인데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 상승은 공급계약 체결 때문이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8세대 투자분이 계획 대로 집행된 것일 뿐이어서 큰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6/09/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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