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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고유가 대비 특단대책 필요"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25일 "고유가의 지속에 대비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주재, 최근의고유가 극복대책을 논의하면서 한국의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97%에 달하고, 에너지다소비 산업의 비중이 높은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고유가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우리의 산업구조와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전환시키는 발전적인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장관은 출퇴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탄력근무제 도입, 공공기관의 저공해.고효율 차량 의무 구매, 신축건물 설계시 `에너지소비총량규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 절약대책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위원인 이헌재(李憲宰) 경제부총리 등 9개 부처 장관과 김균섭(金均燮)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등 9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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