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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나흘째 올라 5.11%

2년8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채권금리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04%포인트 오른 5.11%로 마감했다. 이는 SK글로벌 사태로 금리가 급등했던 지난 2003년 3월12일(5.20%) 이후 최고치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올라 각각 연 5.39%, 연 5.64%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한 것은 지난주 말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진데다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불안감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채권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금통위 발표 때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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