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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재경차관 "수도권 주택·전세가격 안정세"
입력2005-09-29 13:05:59
수정
2005.09.29 13:05:59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9일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의 주택과 전세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 "소비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생산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비투자 회복이 지연돼 개선속도는 완만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박 차관의 모두 발언 요약.
◇부동산시장 동향 및 향후 계획= 서울의 주택가격은 8.31 대책 이후 주간 상승률이 0%대를 유지하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주택가격은 각각 6주와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송파 신도시와 뉴타운 주변의 주택가격도 현재 호가조정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등 안정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은 8월까지 상승세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고 강세를 보였던 강남의 전세가격도 이달 셋째주 들어서는 상승률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된 8.31 대책이 원안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등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8월 산업활동= 산업생산은 5.5% 늘어나 지난달의 7.0%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고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에 대한 투자 부진 등으로 작년 동월 대비 0.9% 감소하는 등 투자지표 회복세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소비재판매가 6.0% 늘어났고 이달에도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신용카드 사용액 등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0.9%와 59.9%늘어났고 신용카드 사용액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10.0% 증가했다.
서비스업종도 속보지표 흐름을 감안할 때 최근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수지= 8월 경상수지가 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일시적이고 계절적인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이 여전히 두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9월 이후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앞으로 2∼3년간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수지 적자 기조가 굳어지고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 염려스럽지만 국내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소비 수요가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하겠다.
◇세계경제포럼(WEF) 2005년 국가경쟁력 보고서= 우리나라의 성장경쟁력 순위가작년보다 12단계 상승한 것은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한 점, 과학기술 개발, 부패척결에 대한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WEF의 지적대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 내부의 투명성 제고와 규제개선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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