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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붕괴땐 코스피 1,850 지지선 될것"

코스피지수가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냈지만 미국 증시의 등락에 따라 추가 조정을 받을 경우 120일선인 1,850선 부근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하락과 중국경제 과열지속에 따른 우려감으로 장 중 한때 1,900선이 무너졌지만 후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9.47포인트 오른 1,932.89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이어 60일선(1,923)을 지켜냈지만 향후 미국 증시가 충분히 반등하지 못할 경우 1,900선 지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정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엔캐리 자금청산 등 증시주변 악재가 국내 증시에 급격한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수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기존 지수예상치를 1,950~2,100선에서 1,850~2,100선으로 박스권 하단을 낮춰 잡았다. 전문가들은 세계경제의 펀더멘털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져 글로벌증시 조정이 지속돼 60일선이 무너질 경우 이른바 경기선인 120일선(1,867)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1,900선을 밑돌 가능성이 있으며 조정은 1차적으로 120일선 근처인 1,850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흐름을 바꿀 재료로 미국 금리인하 카드가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인하에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 8월과 비교하면 오는 12월11일 예정인 FRB의 금리재료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만큼 반등 탄력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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