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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어쇼 98] 에어쇼 전시 이색항공기
입력1998-10-21 19:25:00
수정
2002.10.21 22:38:59
「이 비행기를 주목하라.」
올해 에어쇼에도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이색항공기들이 대거 선보인다.
관람객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끌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는 단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해리어」 「B-1 폭격기」, 그리고 「U-2 정찰기」가 꼽힌다.
해리어로 불리는 AV-8B 항공기는 활주로가 필요없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소규모 항공모함이나 오지(奧地), 섬 또는 적의 공격으로 활주로가 파괴된 상태에서도 출격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가진 전투기는 20여종이 개발, 제작됐지만 실제 배치된 것은 영국의 BAe와 미국 맥도널 더글라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해리어가 유일하다.
미·소 냉전이 만들어낸 명물중의 하나가 초음속 장거리 폭격기인 「B-1B Lancer」다. 대륙간 탄도탄, 잠수함 발사 탄도탄과 함께 3대 핵방어 전략으로 개발돼 74년 처녀비행을 실시했다.
핵폭탄을 탑재하고 1만2,000㎞를 초음속 초저공으로 날아 적지를 폭격할 수 있으며 핵폭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1960년 구 소련 상공에서 격추되어 「검은 스파이」로 유명해진 항공기가 「U-2 정찰기」. 미 중앙정보부(CIA)의 자금으로 개발해 1955년 처녀비행했다. 8만피트 상공을 비행하면서 적지역을 정찰하기 때문에 저속이지만 격추가 거의 불가능하며 엔진을 끈 상태에서 활공이 가능해 항속거리를 크게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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