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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께 한국서 은행업 시작"

존 워커 한국 맥쿼리그룹 회장 인터뷰<br>인가 받기위해 금융당국과 협의중<br>파생상품등 경쟁력 강한분야 주력<br>濠기업 한국투자 적극 주선 할것


SetSectionName(); "올 11월께 한국서 은행업 시작" 존 워커 한국 맥쿼리그룹 회장 인터뷰인가 받기위해 금융당국과 협의중파생상품등 경쟁력 강한분야 주력濠기업 한국투자 적극 주선 할것 헌터밸리(호주)=손철 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호주 최대 금융 그룹인 맥쿼리가 국내 은행업에 진출한다. 맥쿼리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얻어 오는 11월께 은행 업무를 개시할 계획으로 금융감독원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존 워커(사진) 한국 맥쿼리그룹 회장은 지난 6월26일 호주의 주요 포도 재배지 중 하나인 헌터밸리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은행업을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은행업 인가를 받기 위해 사전에 금융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5명의 직원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맥쿼리증권을 비롯, 3개의 합작사 등을 통해 200억호주달러(약 20조원) 이상을 투자ㆍ운용하며 36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한국 맥쿼리가 은행업에 진출하면 금융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워커 회장은 “은행업 인가를 받는 데 시간이 필요해 11월쯤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뒤 “파생상품ㆍ외환업무ㆍ채권거래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으로 (은행업에)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사업 진출로 더 이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새로 자산운용사도 설립해 5월 1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고 소개했다. 10여년간 맥쿼리의 한국 사업을 총괄해 호주 내 대표적 지한파로 꼽히는 워커 회장은 한국의 금융허브 정책에 대해 “상하이ㆍ홍콩 등과 비교할 때 서울이 국제적으로 중심적인 금융허브가 되기는 힘들다”면서 “국민연금ㆍ한국투자공사 등이 잘하고 있어 자산관리에 특화된 금융 중심지를 지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과 관련, “한국 은행들이 소매금융을 잘하지만 선진 해외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 경쟁력이 없다”면서 “선진국 시장으로 뻗어가려면 차별적 경쟁력이 있는 틈새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ㆍ호주 기업위원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워커 회장은 한ㆍ호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한국이 호주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FTA로 호주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주 기업의 한국 투자를 적극 주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의 GDP 규모가 호주보다 크지만 주식시장 규모는 더 작다”며 “증시에 대한 자신감에서 한국 투자자가 호주보다 약하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워커 회장은 이어 FTA를 통해 금융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긴요한 법률 서비스 분야의 시장개방이 확대돼 사업이 원활해지고 영역도 확대되기를 바랐다. 또 워커 회장은 하반기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해지면서 중소형 인수합병(M&A)과 소규모 기업공개(IPO)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는 지난해 M&A 자문에 있어 국내 최다 실적을 올렸다. 맥쿼리는 전세계 26개국에서 1만2,700명의 직원을 고용해 2,430억호주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워커 회장의 이날 간담회는 한국과 호주 간 FTA 협상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호주 외교통상부와 한국언론재단이 주선해 이뤄졌다. 5월 1차협상에 들어간 한·호 FTA는 내년 하반기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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