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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 일 공작기계 당분간 상륙 어렵다
입력1999-07-04 00:00:00
수정
1999.07.04 00:00:00
민병호 기자
엔화 환율이 8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일본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현대정공·두산기계 등 한국의 공작기계업계는 지난 1일 수입선다변화 해제이후 당장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일본 업체들의 적극적인 한국 진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일본업체들의 NC(수치제어)선반, 머시닝센터 등 주요 공작기계 생산원가가 현재 한국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이지만 관세·수송비 등을 감안할 경우 지금까지는 가격경쟁력에서 20% 정도 한국 업체가 우위에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 업체들은 그러나 현재 1엔당 950원수준의 환율이 800원대로 떨어질 경우 경쟁력을 회복한 일본업체들이 본격적인 진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업체들의 진출형태는 초기에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저가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으며 대형 고가장비는 직판, 소형저가 장비는 국내 대리점을 활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진출가능성이 큰 일본업체는 모리세키, 오쿠마, 마작 등 3대 메이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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