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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물산·세원 “저평가”
입력1997-01-07 00:00:00
수정
1997.01.07 00:00:00
◎EVA 분석… 투여자본 부가가치액 비교 측정최근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가 새로운 투자척도로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 태평양물산·세원·나산·대구백화점·화승인더스트리 등이 EVA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VA는 세후 순영업이익에서 투입된 자본에 대한 비용을 차감한 이익으로 주주들이 투자한 자본을 활용해 기업이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다.
6일 동원경제연구소가 97년 예상 EVA를 근거로 계산한 적정주가와 지난해말 주가를 비교한 결과 가장 저평가된 종목은 태평양물산이었으며 세원과 나산, 대구백화점, 화승인더스트리가 그 뒤를 이었다.
태평양물산은 97년 예상 EVA에 따른 적정주가가 3만5천8백74원이나 96년말 주가는 1만2천8백원으로 주가괴리율이 1백80.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원과 나산, 대구백화점, 화승인더스트리, 삼영무역, 경농, 대림산업, 비비안, 세아제강, 성도어패럴, 포항제철, 부산스틸, 한라건설, 남양유업 등 14개 기업은 96년말 주가가 적정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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