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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협력사 자재대금 추석 전 조기지급

정상지급일보다 1주일 앞당겨 지급

2,156개 사에 약 3,6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009540)이 협력회사들의 추석 자금 수요를 고려해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9월 1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 4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자금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일, 11일, 21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자재대금 조기 지급받는 협력회사는 2,156개사로 금액은 약 3.600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국산 자재 사용 비율을 늘리면서 올해 조기 지급 규모가 지난해 추석 때의 조기 지급 금액 1,7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매년 명절과 여름휴가 등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약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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