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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임시주총 요구 SK(주)이사회서 부결

소버린 임시주총 요구 SK(주)이사회서 부결 • "기업가치 훼손" 주주권남용 제동 SK㈜ 스트 SK㈜ 이사회가 소버린자산운용이 정관변경을 위해 요구한 임시 주총을 거부했다. SK㈜는 5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요청한 임시 주총 소집 안건을 최태원 회장과 유정준 자원개발 및 해외(R&I)담당 부문장을 제외한 참석이사 8명이 모두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황규호 SK㈜ 이사회 사무국장(CR전략실장)은 “전체주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부결했다”며 “법적으로 보장된 주주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황 사무국장은 또 “사외 이사들은 독립적인 판단을 위해 대형 법무법인 3곳의 자문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SK㈜의 임시 주총 거부소식이 전해지자 제임스 피터 소버린자산운용 대표는 “임시 주총 소집이 부결돼 유감스럽다”며 “SK㈜ 이사회는 이번 기회가 이사회의 독립성과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해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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