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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기업 부채 2년새 150兆 늘어

금융위기 극복 자금확보위해 국채·회사채 적극 발행 나서

일반정부와 공기업의 부채가 지난 2년간 150조원가량 늘었다. 정부와 공기업들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채와 회사채 발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의 자순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정부와 공기업의 부채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614조1,037억원으로 전년도 말의 545조1,333억원보다 12.7%, 68조9,704억원이 늘었다. 2년 전인 지난 2007년 말의 465조4,288억원에 비해서는 31.9%, 148조6,749억원 증가했다. 일반정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구(국민연금 등) 등을 합한 것이다. 일반정부의 부채잔액은 지난해 말에 340조4,955억원으로 전년도 말의 304조1,898억원에 비해서는 11.9%, 36조3,057억원 늘었고 2년 전의 272조1,437억원보다는 25.1%, 68조3,518억원 증가했다. 일반정부 부채로는 국채 발행이 312조67억원으로 전년보다 39조6,317억원 늘었다.예금취급기관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것은 지난해 말에 5조8,664억원으로 2년 전인 5조5,381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공기업 부채잔액은 지난해 말 273조6,0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13.6%인 32조6,64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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