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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6세대라인 가동

내년 3분기 양산체제로

국내외 주요 LCD(액정표시장치) 업체간 대형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24일 LCD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경북 구미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6세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P6)의 건설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6세대 라인에서 32인치와 37인치, 42인치 등 대형 TV 및 데스크톱 모니터용 TFT-LCD를 내년 3ㆍ4분기까지 월 9만장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1,500×1,850㎜ 크기의 유리기판에서 LCD를 생산한다. 이는 지난 1ㆍ4분기부터 가장 먼저 6세대 가동에 들어간 일본 샤프사의 기판(1,500×1,800㎜)보다도 큰 규모다. LG필립스LCD는 이번 6세대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최근 가격하락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TV용 LCD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LG필립스LCD는 또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세계 최대규모의 파주 LCD 산업단지를 통해 오는 2006년부터 7세대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사인 S-LCD는 5세대에서 곧바로 7세대로 넘어간다. 올해말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7세대(1,870×2,200mm) 패널을 매달 6만장씩 양산해 삼성과 소니에 각각 절반씩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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