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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인력 오는 2012년까지 3,500명 확충

오는 2012년까지 3,500명의 해양경찰인력 새로 확충된다. 해양경찰청은 전투경찰 제도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와 경비함, 항공기 등 장비증강에 따른 인력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현재 인원의 절반이 넘는 3,5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청과 전국 13개 해양경찰서, 해양경찰학교 및 정비창에 모두 6,200여명의 해양경찰관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인원의 절반이 넘는 인력을 추가 채용하게 되는 셈이다. 현재로서는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 등 실제 채용까지는 거쳐야 할 과정이 많지만 해경의 인력 수요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해경은 현재 3,500여명에 달하는 전경 인력의 30% 수준인 1,100여명의 경찰관을 추가 채용, 2012년까지 전투경찰 제도를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처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5년간 1,000톤급 대형 경비함이 22척에서 32척으로, 헬기와 항공기가 15대에서 22대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장비 증강에 따른 운용 인력도 1,300명 가량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년퇴직 등 자연 결원 1,100여명을 신규 채용하게 되면 2012년 해양경찰청은 1만명에 가까운 경찰관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방개혁 2020 계획에 따라 군이 수행하고 있는 해안경계임무가 해경으로 이관될 경우 이에 필요한 인력 충원까지 더하면 해양경찰관 추가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임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관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력 충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해경 지망생들도 필기시험, 체력검사 등 차근차근 전형 과정을 준비해 추가 채용시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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