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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현대그룹, 어르신·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앞장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한 현대상선 직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현대그룹은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생의 길'을 모색하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동시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신념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역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대상선은 정기적으로 협력사를 방문해 선박의 유지 관리, 운항, 물류관리와 관련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및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선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를 매년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제 아동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손잡고 빈곤 국가들의 영ㆍ유아에게 털모자를 보내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지역 노인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상생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시켜'1석 2조'란 평가다. 또한 2008년부터 봉사활동을 신입사원 교육 중 필수 실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봉사활동을 직장인의 기본 소양으로 삼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협력사들의 원자재 및 부품을 공동 구매해 주는 것은 물론 발주물량을 미리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해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점검과 안전교육, 안전 자재 지원을 펼쳐 협력업체의 안전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1997년부터는 임직원 급여에서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과 그 금액만큼 회사에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기금'을 조성해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로지스틱스는 노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아파트택배 업무제휴를 맺고 노인들이 택배를 배달하는 '실버택배'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 4개의 택배거점과 20여명의 인원으로 시작한 '실버택배'는 현재 전국 150개소 800여명으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전국에 100여개의 노인 배송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 괴산군 검승리, 경북 상주시 외남면 지사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판매 지원과 농산물 직거래 등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협력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현지비용 납부를 유예해 주고 통일부를 통해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추진하는 신규 관광사업에도 금강산관광 관계사들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매월 장애우 주간보호시설인 대학로 '비둘기 재활센터'와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노인 복지센터'를 찾아 청소, 시설정리, 급식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매년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공유하고 우수 협력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정보기술(IT) 소외계층에 IT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IT나눔 봉사'와 본사 인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쌀나눔' 활동은 물론 창덕궁ㆍ경복궁 등 인근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보존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나눔 경영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계열사 사회공헌 활동

▲현대상선



- 협력업체 방문 노하우 전수/어린이 상선 체험학교/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현대증권

- 시각장애인 안마사 직원 채용/독거노인 가정 방문 물품 지원

▲현대엘리베이터

- 협력사들 원자재 공동구매/협력사 기술ㆍ안전교육

▲현대로지스틱스

- 실버택배/자매결연 통한 교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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