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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펀드] SK텔레콤 투자로 1조원 벌었다

타이거펀드는 지난 97~98년 초에 걸쳐 평균 45만원에 SK텔레콤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중 지난 7월 1일 15만주를 주당 160만원에 매각, 약 1,725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또 23일 매각한 79만주는 주당 125만원에 팔아 약 5,925억원을 남겼다. 결국 7,650억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타이거펀드가 SK의 주식을 매집할 때는 원화의 달러 환율이 1,800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금은 평균 1,200원 정도로 떨어져 30% 가량의 환차익까지 감안하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약 9,800억원의 이익을 본 셈이다. 타이거펀드는 매각 후에도 현재 SK텔레콤의 주식 3%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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