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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반기 뮤지컬공연 `봇물'
입력1999-01-17 00:00:00
수정
1999.01.17 00:00:00
새해들어 뮤지컬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현재까지 무대에 올랐거나 공연이 계획된 작품은 올 상반기에만 대략 10여편. 지난해 하반기 무대에 올랐던 전체 공연작품이 20편을 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수다.먼저 이달에만도 관객들을 찾아간 작품이 3편에 달한다. 서울예술단의 「바리-잊혀진 자장가」(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23-0987)를 비롯해 극단 우물가와 국민일보사의 뮤지컬「그(HE)」(23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02-3479-7617)와 월간교양잡지 낮은 울타리와 뮤지컬단 안젤리친구들이 무대에 올리는 「마음껏 날아, 바다새처럼」(18일~24일,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 02-333-1316)들이 그렇다.
2월 무대에서는 뮤지컬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남자 넌센스」와「코러스 라인」「라이프」가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서울뮤지컬컴퍼니가 무대에 올리는 「남자 넌센스」(2월5일~3월2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는 단 고긴 원작·작곡의 뮤지컬 코미디물인 「넌센스」를 남자 버전으로 꾸민 작품. 한 수녀원에서 다섯명의 수녀가 식중독에 걸려 숨진 동료 수녀들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이는 사건과 수도생활 중의 일상을 익살과 해학으로 그려나간다. 방송과 연극무대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정섭을 비롯해 송용태·남경주·김민수·김장섭·김도형등이 출연한다. (02)562-1919
뮤지컬 컴퍼니 대중의 「코러스 라인」(2월6일~3월7일 호암아트홀)은 미국 뮤지컬사상 최장기·최다 공연, 최다 관객동원 등의 기록을 거둔 작품. 공개오디션이 열리는 극장무대를 배경으로 배우들의 삶에 대한 기대와 좌절, 절망과 환희 등을 춤과 노래, 독백으로 그린것으로 탤런트 이병헌과 비디오자키 최할리의 뮤지컬 첫 데뷔 작품이다. 문석봉 연출에 정대경 음악, 박상규 안무. (02)766-8551
극단 신시의 「라이프」도 96년 토니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도 여러차례 공연돼 크게 호평받은 작품. 80년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두 매춘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으며 2월11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앙코르공연된다. 이밖에 에이콤의 「명성황후」(3월19일~4월5일, 예술의전당)와 SBS의 창작뮤지컬「태풍」(4월24일~5월9일)등도 올 상반기 뮤지컬계를 장식할 작품들이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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