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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드쉬, "올 세계 성장률 2%로 하락"
입력1998-09-18 10:13:47
수정
2002.10.22 07:39:45
09/18(금) 10:13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2%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17일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의혼란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이같이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이같이 조정된 세계경제성장 전망을 10월 초에 열릴 IMF연차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MF의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은 지난해말 발표된 4.25%에서 지난 5월에는 3.1%로 재조정되는 등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계속 하향조정돼 왔다.
캉드쉬 총재는 외채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채무재조정 협상기간이 확보될수 있도록 IMF에 단기채무를 일시 동결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IMF에 그같은 권한을 부여하려면 관련 정관 등을 개정해야하나일부 국가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로 협상 타결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채무재조정이 다수결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금융위기가 중남미에 크게 번져 아르헨티나와 같은 나라들까지 혼란에휩싸일 경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나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하고 당장 브라질만 해도 아직 국제적 지원이 임박한 상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캉드쉬 총재는 유럽과 미국 경제가 각기 다른 경기순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일률적인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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