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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안기금 출자주 260억규모 매각/청산위
입력1997-06-05 00:00:00
수정
1997.06.05 00:00:00
◎이르면 이달중… 추가계획은 없어증안기금 청산위원회는 이달중 보유 주식 2백60억원(장부가 기준)가량을 장내 매각키로 했다.
4일 최련식 증안기금청산위원회 사무국장은 『증안기금 출자회원사중 지난 3월말 주식을 배분받은 생명보험 6개사와 동원증권, 장은증권 등 8개사에 추가 출자자금 배분을 위해 보유 주식중 일부를 이르면 이달중에 장내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국장은 다만 『증안기금청산위원회가 일괄 위탁관리하고 있는 주식은 2년거치 5년분할 매각이라는 당초 원칙에 따라 내년 5월이후에나 매물화될 것』이라고 밝혀 주식 추가 매각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증안기금청산위원회가 처분해야 하는 주식은 생명보험 6개사와 동원, 장은증권이 ▲자기주식 취득금지 및 계열사 출자한도 제한 등 법률적으로 취득할 수 없는 2백44만4천4백59주(장부가 기준 2백63억8천1백36만원)와 ▲전체 회원사에 대한 출자주식 배정후 자투리로 남는 단수주 3천3백74주(〃 5천1백만원)등 총 2백44만7천8백33주(〃 2백64억3천2백36만원)이다.
한편 증안기금청산위원회는 이날 전장에 처분 대상 주식중 4만주가량을 매각해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을 시기에 증안기금 출자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반투자자 및 기관들의 주식매수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증안기금청산위원회의 주식처분 물량이 소규모에 불과해 매물 부담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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