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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지역별 내년 수출전[]NU, 일본

일본시장의 특징은 소비자들의 상품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고 엄격하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95년 7월부터 「제조물 책임법(PL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는 한층 강화되고 있다.또 브랜드 제품 선호를 들 수 있는데 일본소비자들은 브랜드나 제조기업을 기준으로 상품의 품질과 기능을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TV와 인쇄매체 등 광고매체를 통한 선전활동이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다. 이와함께 일본시장은 전세계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격면에서도 경쟁이 매우 심한데 최근에는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요의 이분화 현상이 뚜렷하다. 이에따라 중급품 시장이 작아지고 고가품 및 저가품 시장 구분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의 대일 수출도 이같은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특히 대일 수출에 있어서는 소량주문에 대한 대응과 계약의 성실한 이행, 납기의 준수, 품질의 균일성과 클레임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처리 등이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대 일본수출은 지난 95년 170억달러를 정점으로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다시 늘어났다. 가장 큰 원인은 외환위기이후 원화의 환율 변동과 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강세 지속으로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엔화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우리 산업도 회복국면에 있어 일본수출을 늘릴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일본기업의 아웃소싱 확대 추세를 활용해 부품류의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 소비재의 경우 수입상뿐 아니라 대형 소매체인점과 도매상 등을 포함한 유통기업으로까지 마케팅을 확대한다면 호기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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