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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자도서관 '북적'

전국 초등생 3명중 1명꼴 방문

서울 강남구의 어린이 전자도서관(ebook.gangnam.go.kr)에 전국 초등학생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강남구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을 연 전자도서관은 지난해 전국 1,566개 초등학교와 교류협약을 맺고 지방 초등학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회원이 지난달 125만명에 달해 전국 초등학생(약 420만명)의 3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전국 초등학생 3명 중 1명 꼴로 강남구 전자도서관을 방문한 셈으로, 이번 겨울방학에도 하루 평균 5,000여명이 이 전자도서관을 방문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 남문초등학교 남원식 군은 5개월 만에 340권의 전자책을 탐독했으며 서울 강남구 개포초등학생은 4년 동안 무려 3,600권을 읽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강남구는 초등학생들의 독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매월 독후감을 접수, 전문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보유 중인 1만종 24만권의 전자책을 앞으로 4만종 100만권으로 확충하고 전국 회원 대상도 유치원생과 중학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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