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003470)은 18일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상품운용부문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약 300여명의 희망퇴직으로 판매관리비가 일시적으로 465억원 증가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삼성자산운용 매각으로 자산관리 부문 수익도 감소했다”며 “그러나 3분기에는 이를 통한 중단사업이익 54억원 등의 처분이익이 반영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평균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19.4%, 내년도 영업이익을 12.0%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도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