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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웃고 KTF·LGT 울고

정통부, 2006~2007년 통신업체간 접속요율 확정<br>KT·SKT 3세대투자 확대등 고려 요율 상향조정<br>LGT등은 통화량 증가로 원가부담 줄어 낮추기로


KT·SKT 웃고 KTF·LGT 울고 정통부, 2006~2007년 통신업체간 접속요율 확정KT·SKT 3세대투자 확대등 고려 요율 상향조정LGT등은 통화량 증가로 원가부담 줄어 낮추기로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전화통화를 위해 다른 회사에 통신망을 빌려주고 받는 접속료 수입이 KT와 SK텔레콤의 경우 소폭 상승하는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2일 통신서비스업체의 접속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접속요율(1분당 접속료)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KT의 시내 및 시외 접속요율은 모두 상향 조정됐다. 2006ㆍ2007년 시내 망 접속요율은 각각 16.57원, 17.32원으로 지난해의 16.48원에 비해 0.09원, 0.84원 올랐다. 시외 망 접속요율도 ▦2006년 18.2원 ▦2007년 18.98원으로 지난해보다 0.07원, 0.85원 상승했다. SK텔레콤의 2006년 및 2007년 접속요율은 33.13원, 32.77원으로 지난해의 31.18원보다 1.6~2.0원가량 올랐다. 반면 KTF와 LG텔레콤의 접속요율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올해와 내년도 KTF의 접속요율은 40.06원, 39.60원으로 지난해(46.7원)보다 6.6~7.1원이나 낮아졌다. LG텔레콤의 접속요율은 지난해 54.97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47.0원, 내년에는 45.13원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통부는 KT와 SK텔레콤의 경우 광대역통합망(BcN) 및 3세대 이동통신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해 접속요율을 상향 조정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통화량 증가로 원가 부담도 줄어 이처럼 접속요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는 올 연말 통신서비스업체들이 접속료를 서로 정산할 때 LG텔레콤의 접속료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수백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접속료란 전화를 주고 받을 때 다른 회사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접속요율에 통화량을 곱해 산정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가입자가 KT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료 수입이 발생하면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일정액을 KT에 접속료로 지급한다. 따라서 접속요율이 높아지면 해당 통신업체의 수익도 늘어나게 된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주요 통신 사업자의 개별 접속요율 책정 방식과는 달리 대표원가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대표원가제란 KT의 접속요율을 모든 사업자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입력시간 : 2006/09/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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